일본 재무성은 27 일 국채와 금융 기관 등으로부터의 차입금, 정부 단기 증권을 합한 국가 부채가 2014년도 말에 최대 1143 조9156억엔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에 시작해 그 다음해 3월 말에 끝나는 만큼 2015년 3월 말에 이 규모에 이른다는 뜻이 된다.
이에 따라 일본 재무성은 올해 3월 말 국가채무가 1107조1000억엔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예측했다. 이런 관측이 정확하다면 앞으로 1년 사이에 일본의 국가채무가 약 36조엔 증가하는 셈이 된다.
2014 년도 말의 내역은 국채가 885조엔, 차입금이 59조엔, 환율 개입 등에 사용되는 정부 단기 증권이 198조엔으로 각각 전망됐다.
그러나 일본 재무성은 정부 단기 증권은 예상보다 적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3 년도 말 정부 단기 증권도 당초는 191조엔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21 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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