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한 1만5005.73, 토픽스지수가 2.8% 내린 1229.2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닛산자동차가 2.6% 하락했고 캐논(-2.49%), 도요타(-2.12%), 혼다(-1.88%) 등도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1.77엔까지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지난해 12월 6일 이후 7주 만에 가장 높이 올라갔다. 엔화 가치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 급락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감을 조성했던 지난 한 주 동안에만 2%나 급등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가 1조302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조2399억엔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수입은 25% 늘었다.18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12월 기준으로는 34년만에 최대 규모 적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체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1조4700억엔으로 집계됐다. 2012년 무역수지 적자액 6조9000억엔의 두 배 수준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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