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구청장 24일 국회 민주당 지방자치단체 정책대회에 참석, 칸막이 행정에서 보건과 복지간 협업 구축 제목 브리핑
지방정부 민생복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지자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구청장은 "복지사업 대상 주민 중 보건서비스도 필요로 하는 비율이 89%라는 분석 결과를 접하고 보건과 복지 서비스 전달 창구를 동 주민센터로 일원화해야겠다는 구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오랜 관행과 업무환경으로 보건과 복지 업무 사이의 벽이 높았지만 실무자 간담회, 힐링교육, 워크숍, 인센티브 약속 등으로 칸막이를 없애고 2013년1월 방문간호사를 동 주민센터로 전진 배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방문간호사와 복지공무원에 더해 지역 보건의료시설과 민간복지자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보건복지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문 구청장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발상을 전환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나아가 보건과 복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인 결합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올해에는 동 주민센터 내에 미니보건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석진 구청장은 "국민을 위한 보건과 복지 협업을 위해 이제는 지방과 중앙이 협업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서대문구의 ‘방문간호사 동 주민센터 배치 운영’은 지난해 11월 안전행정부 주관 ‘2013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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