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1만6000마리 살처분…'예방차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신고된 충남 부여군 홍산면 소재 종계장의 닭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닭에서도 AI 감염이 최초로 확인된 것.
당시 농장에 도착한 가축방역관은 AI 간이 키트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자 호흡기 질환에 따른 폐사로 보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으나 24일 폐사체가 500여 마리로 늘면서 농장주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직접 신고했다.
검역본부는 24일 오후 폐사체를 부검했고 AI로 의심했다. 이후 25일 오전 H5N8형 항원이 검출됐다. 위험성이 높은 고병원성 여부를 알 수 있는 최종결과는 26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의심신고가 들어온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류 농가가 없다. 그러나 반경 10㎞ 이내에는 농가 339곳에서 닭·오리 등 가금류 235만9000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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