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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J 뉴스타파 "시진핑-원자바오 친인척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최종수정 2014.01.22 14:23 기사입력 2014.01.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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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와 연관된 중국 고위관료의 친인척 및 기업인(출처:뉴스타파 홈페이지)

조세피난처와 연관된 중국 고위관료의 친인척 및 기업인(출처:뉴스타파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조 취재 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중국 권력자들의 친인척들이 조세피난처와 연관됐다고 발표했다.

뉴스타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ICIJ는 지난해 여름 극비리에 중국 측 취재파트너를 선정해 지난 6개월 동안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중국인을 확인하는 '조세피난처 중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에를 세운 중국인 3만7000여명과 이들의 유령회사 10만여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영국 BBC, 프랑스 르몽드 등 15개국 취재 파트너 언론사와 함께 ICIJ의 중국 프로젝트 데이터를 사전에 공유하고, 공조 취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원자바오 전 총리의 아들과 사위가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 원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은 2006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트렌트 골드 컨설턴트(Trend Gold Consultants)'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했다.

ICIJ가 확보한 명단(http://www.newstapa.org/20146039)에는 리펑 전 총리의 딸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조카, 덩샤오핑 전 주석의 사위 등도 포함됐다. 시진핑과 원자바오를 포함해 친인척이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전·현직 상무위원은 모두 5명이다.
이번에 공개한 중국인 명단에는 이른바 '수퍼 리치'로 불리는 중국 갑부 16명도 포함됐다. 중국 최고 여성갑부 양 후이옌,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공동창업자 마화텅과 장즈둥, 부동산 투자회사 소호차이나의 설립자인 장신 회장 등이 해당된다. 이들의 개인 재산을 합하면 우리 돈으로 61조원 이상이며, 한명 당 평균 4조원에 이른다.

뉴스타파는 "ICIJ 취재팀이 이들에게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다"며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유출된 자산이 최대 4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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