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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앓던 딸과 자살한 30대 母…아토피 증상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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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앓던 딸과 자살한 30대 母…아토피 증상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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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30대 여성이 피부질환인 아토피 증상을 앓던 8세 딸과 동반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20일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A씨(33)와 딸 B(8)양이 숨져있는 것을 시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목을 맨 채였고 B양은 목이 졸린 흔적과 함께 거실 바닥에 숨져 있었다.
거실에는 "딸을 올바르게 치료하지 못해 증상이 더욱 심해져 괴롭다. 막내 딸(3)에게도 미안하다"는 내용의 A씨 유서가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온 큰딸의 증상이 악화되자 이에 괴로움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토피 증상 악화로 인한 가족의 동반 자살 사건이 알려지면서 아토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아토피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과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지고, 이때 피부를 긁음으로써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발생한다.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아토피 자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려워서 잠도 못자는 자식을 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병자의 가족들만 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찢어졌을 것"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내비쳤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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