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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야생오리도 AI 확진…전국 확산 우려(상보)

최종수정 2014.01.20 12:09 기사입력 2014.0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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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가창오리) 폐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AI(H5N8형)인 것으로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창오리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전북 고창의 종오리 농장과 전북 부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진된 고병원성 AI(H5N8)와 같은 바이러스 형태라고 전했다.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높고, 고창과 부안의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야생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철새를 통해 AI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졌다는 것이 확인되면 방역 등에 어려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철새가 이동하면서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면 육로 이동을 차단하고 ,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국에서 많은 가금 농가에서 추가적 AI 신고가 없다"면서 "이번 AI의 원인은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이고, 영암호, 동림저수지, 금강호 등에 있기 때문에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소독과 주요 진입로 통제 등 사람의 출입을 가능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전국 37개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주변 소독과 인근농가 소독을 강화하도록 전국 지자체와 농협, 가축위생방역본부 등에 추가로 지시했다고 전했다.

권 국장은 "예방을 하지만 새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철새 분변은 어디에든 떨어질 수 있다"면서 "가금농장 주변에 떨어진 AI 원인체가 농장안으로 못 들어가게 방역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현 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 위해 20일 오전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에서 지난 18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로 예정된 '일시 이동금지' 명령의 시간 연장이나 지역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20일 오전 10시 현재 살처분된 오리는 모두 19만5200마리다. AI 확진 판결을 받은 곳에서 살처분된 오리는 2만7500마리이고, 나머지는 모두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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