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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기온상승 억제비용 전세계 GDP 4%도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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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말까지 기온상승 2도로 억제하려면 온실가스 40~70% 줄여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기후보호 비용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에 이를 것이라는 국제연합의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30년 기온 상승을 안정된 수준에 억제하는 비용이 전세계 총생산의 4%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유엔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17일 보도했다.
전세계 190개국은 21세기 말까지 기온상승을 섭씨 2도로 억제하는데 합의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0~70% 줄여야 하며, 재생에너지,원자력과 이산화탄소포집 비율을 세 배로 늘려야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런던정경대학교의 그랜섬기후변화연구소의 봅 워드 정책국장은 “보고서는 2도는 여전히 기술상으로 가능하며 제1의 정책목표가 돼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480ppm(100만분의 1)이하로 안정시키면 기온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억제할 것 같다면서 480~530ppm이라도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농도는 400ppm이다.
보고서는 이산환탄소 농도를 480ppm으로 억제하려면 2030년 전세계 소비의 1~4% 손실이 수반될 것이라면서 2050년에는 2~6%를 줄여야하고 기후변화 방지 노력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최대 12%까지 소비손실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기온이 섭씨 2.5도 상승하면 전세계 총생산이 최대 2% 손실될 것이라면서 2도를 넘을 경우 극지방 대륙빙하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6년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니컬러스 스턴이주도한 영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기온상승 억제비용은 세계 총생산의 1% 비용이 들지만 지구온난화는 전세계 총생산의 최대 20%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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