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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클로즈업]마크로젠 “유전자 분석 대중화...천불 게놈 시대 열겠다” (종합)

최종수정 2014.01.16 17:33 기사입력 2014.0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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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 “최신 시퀀싱 시스템 도입과 각 부문의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해 천불 게놈($1000 Genome)시대 구현과 개인별 맞춤 의학 실현을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김형태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16일 “주요 사업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동물모델·DNA칩 분자진단 사업도 관련 시설 및 해외 시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 15일 미국 일루미나 사의 최신 유전체 분석 시스템 Hiseq X Ten에 대한 우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iseq X Ten은 이전 모델인 Hiseq 2000·2500보다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되고 시간도 4배 이상 단축돼 하루 8명, 연간 2500명 이상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되는 Hiseq 2000은 6명의 유전자를 분석하는데 2주, Hiseq 2500은 1명을 분석하는데 27시간이 걸린다. 마크로젠은 10대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연간 2만5천명 이상의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Hiseq X Ten의 도입은 가격 경쟁력 강화와 개인별 맞춤 위학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크로젠은 시퀀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연구개발이 주목적인 생명공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일반인에게도 유전자 정보를 제공해 개인별 맞춤 의학을 실현하는 것. 평균 2000~3000달러에 달하는 높은 비용이 유전자 분석 대중화의 걸림돌이지만 Hiseq X Ten을 통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Hiseq X Ten은 기존 장비보다 시약사용량이 적고 1회 런타임이 짧은 반면 10배 이상의 데이터를 대량 분석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김 대표이사는 “유전자 연구를 하거나 질병 관련 유전자를 찾을 때 최소한 수만 명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를 확보하려면 수년이 걸리지만 Hiseq X Ten의 도입으로 기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현재 2000~3000달러 선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 비용을 낮춰 천불 게놈 시대를 구현하고 개인별 맞춤 의학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크로젠은 Hiseq X Ten을 한국 본사뿐 아니라 미국 자회사 MCL(Macrogen Clinical Laboratory, Inc.)에도 도입해 미국 내 임상진단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물모델 사업과 DNA칩을 이용한 분자진단 사업 부문도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동물모델 사업 부문은 지난 해 11월 SPF(Specific Pathogen Free, 무병) 마우스 사육 시설을 40% 이상 확장해 1만 마리 이상의 마우스를 동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형질전환 마우스 사업을 강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아바타 마우스(Avatar Mouse) 기술을 확보·공급할 계획이다.

안국약품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에서 ‘G-스캐닝’ 서비스를 공급 중인 DNA칩 분자진단 부문은 최근 중국 유전체분석 기업 ‘캐피탈바이오’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3사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내 G-스캐닝 서비스 시장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은 마크로젠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며 “올해는 주요 사업인 미국과 유럽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뿐만 아니라 중국 내 G-스캐닝 서비스도 강화하는 등 해외 사업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1월 16일자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반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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