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B·C·D·E+종합비타민…과다복용 땐 오히려 부작용
최근 영국의 의학 저널 '랜싯'에 실린 프랑스 리옹 소재 국제예방연구소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D 보충제 섭취는 그야말로 돈낭비다.
비타민C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 부족으로 생기는 괴혈병은 1700년대에 이미 자연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비타민C를 2000㎎ 이상 복용할 경우 신장 결석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타민A의 경우 과다 복용하면 되레 독약이 된다. 초기 남극 탐험가들은 극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썰매견을 잡아먹었다. 그러나 개의 간에 다량 축적된 비타민A가 이들 탐험가의 사망 원인으로 추정됐다.
미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비타민B6를 과도하게 챙겨 먹으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신경손상이 초래될 수 있다. 미 국립영양과학위원회(CRN)는 종합비타민을 장기 복용하면 사망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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