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놀라유의 시장 규모는 1100억원으로 전년(1024억원) 대비 7.4% 성장했다.
반면 콩기름은 2010년 890억원, 2011년 828억원, 2012년 821억원, 지난해 710억원으로 추락했다.
이처럼 카놀라유가 고성장을 보이며 국민 식용유로 자리 잡는 데에는 발연점(가열했을 때 연기가 발생하는 온도)이 높아 부침, 튀김, 구이, 볶음 등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요리 활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다른 프리미엄 식용유 대비 4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카놀라유는 유채꽃씨로부터 추출한 식용유로, 포화지방산이 가장 적게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발연점이 240℃로 높기 때문에 돈까스, 새우튀김, 군만두 등 튀김요리를 바삭하게 튀길 수 있고, 명절 시즌 부침요리, 샐러드, 드레싱용으로 많이 쓰인다.
한편 AC닐슨 기준 지난해 카놀라유 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30.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동원F&B 21.7%, 대상 17.9%, 사조해표 16.5%, 오뚜기 10.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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