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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디케이트론 시장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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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신디케이트론 발행이 직전해 대비 감소했다.

7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3년 연간 한국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조달한 신디케이트론은 총 180건으로 310억200만달러 규모다. 이는 331억4300만달러(182건)를 조달한 직전해 대비 6% 줄어든 수준이다.
신디케이트론은 복수의 금융회사가 대주단을 구성해 한 기업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는 조달형태를 말한다. 중장기 대규모 대출 사업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환이 늦어질 경우 대주단 내에서 위험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줄어들자 신디케이트론 시장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외화조달 부문은 24% 증가한 반면, 원화조달 부문은 19% 감소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의 부동산 관련 사업은 줄었지만, 해외 프로젝트에는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중 신디케이트론 주관사 역할은 여전히 KDB산업은행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산은은 지케이해상도로, STX전력, 서울북부고속도로등 총 53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시장점유율 28.2%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부전 마산 복선전철, 서울시메트로9호선 등 총 20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시장점유율 11%)로 올라섰으며 하나금융지주는 라이프투자(ING생명 인수금융) 등 총 30건을 거래하며 3위를 기록했다.

건별로는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이 함께 참여한 지케이해상도로 리파이낸스 딜이 1조 5614억원 규모로 연간 최고를 차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의 매력적인 PF는 줄어드는 반면, 금융권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외화표시 신디케이트론의 경우 기초 소재나 서비스부문 업종의 참여가 많아져 금융권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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