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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外人 증권투자, 1조9000억원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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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전달 이어 두 달 연속 ‘팔자’
채권은 작년 8월 이후 5개월째 순유출
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 매수세 약화 영향
작년 말 기준 총 상장증권 526조9000억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투자자들은 상장주식 1조5000억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4000억원을 순유출해 총 1조9000억원을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유출액 규모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 전달(1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의 ‘2013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주식은 지난달 순매도 전환 이후 두 달 연속 순매도를, 채권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432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6%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월(442조6000억원) 대비 10조4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아울러 상장채권은 94조7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8%)을 보유해 총 526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주식투자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매수세가 약화되며 전월(1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이 증가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부터 연준의 월간 채권 매입규모를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축소키로 한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9000억원을 순매도해 12월 팔자 움직임을 주도한 가운데 룩셈부르크와 케이만아일랜드도 각각 4000억원과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일랜드는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4000억원을,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2000억원과 1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보유액에선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6%인 171조4000억원을 보유해 1위를 기록했고, 영국(42조5000억원)과 룩셈부르크(26조7000억원) 순이었다.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중 국채와 통안채 등의 만기도래 영향으로 총 4000억원을 순유출했지만 순매수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월(271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가 1조3000억원, 미국이 1000억원을 순유출한 반면 노르웨이와 스위스는 각각 5000억원과 400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000억원 순유출을, 아시아가 1000억원 순투자를 보였다.

이 기간 중 외국인들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94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95조1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미국이 20조1000억원을 보유해 전체의 21.2%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와 중국이 각각 14조5000억원(15.3%), 12조5000억원(13.2%)으로 뒤를 이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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