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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살사망률, 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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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가정신보건시범 자살예방센터 운영효과 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이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크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발표한 자살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11년 26.5명에서 ’12년 25.4명으로 감소했다.

’13년 11월말 현재 파악된 학생 자살도 ’11년 10명에서 6명으로 줄어드는 등 40%이상 감소하고 있으며, 노인자살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올해 최저 자살사망률을 예측하고 있다.

시의 이와 같은 자살사망률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전국에서 최초로 국가 정신보건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센터 및 각 자치구 내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정신보건체계를 확고히 하게 하여 운영하는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시가 직영체계로 운영하는 자살예방센터는 전국 최초 119종합상황실 내 24시간 야간 상담 전담요원을 배치하는 공동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자살예방센터, 소방안전본부, 경찰기관 등 3자 협력 위기관리체계를 구축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그 동안 자살상담센터는 총 자살상담건수 2,231건 중 자살상담만 828건 보였다.

특히 자살상담 전화를 받고 주·야간 현장 출동해 응급 관리한 실적이 올해만 총 124건으로 이러한 제도적 시스템이 없었다면 아까운 생명이 다수 자살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시는 청소년, 대학생, 노인 등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3,082명을 양성하여 인구 만 명당 20여명을 배출하여 인구대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청소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정신병원 내원 상담을 기피하는 대상으로 조선대학교병원 야간전공의의 상담을 62건 실시했다.

또한 교육청 등 학교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자살위기 학생을 올해만 90명을 찾아내는 등 맞춤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교직원 대상으로도 자살예방교육 2회 674명을 실시했다.

앞으로 시는 24시간 위기대응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야간상담 요원을 추가 선발하고 GSPIS(자살예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위험군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모니터링과 유관부서와 연계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22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관리를 강화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대상자별 특성화 프로그램과 교육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운태 시장은 “광주시의 자살예방 중심의 국가정신보건사업이 3년째 접어들어 ’14년부터는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의 존엄성을 높이면서 ‘생명사랑’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신보건사업을 독립된 법인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 중에 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세계 최고의 지역정신보건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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