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기업대출 총액은 636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9%(26조원) 증가했다. 그중 대기업 대출 비중은 24.74%(157조원), 중소기업 대출은 75.26%(479조원)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도 매년 줄고 있다. 2009년 말 중기대출 비중은 84.3%였지만 2010년 말 82%, 2011년 말 78.2%, 2012년 말 75.1%를 기록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대해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들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대출 위주로 보수적으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기준이 더 강화되고 경기가 불안해진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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