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업대출 증가세 빨라…부실 위험 높아
무디스는 최근 1년 사이 미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주택담보 대출 등 은행권 총 대출이 0.2% 는 것에 비해 증가속도가 빠른 것이다.
문제는 일부 대형 은행을 제외하고 미 중소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기업의 부채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무리한 기업대출 경쟁은 은행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미 금융 당국은 은행의 대출 관행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미 통화감독국(OCC)은 특히 투자등급 이하 기업이 담보 제공 대신 그림자금융 등을 통해 편법으로 받는 레버리지론 감독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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