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무성 '역사모임' 마무리, "역사문제 공론화, 논쟁에 불붙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자신이 주도한 당내 모임인 '근현대사 연구교실'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근현대사 연구교실은 지난 9월 출범해 매주 수요일 주로 보수 우파 성향의 학자들의 강연을 들었으며, 이날로 예정했던 10차례의 모임을 마쳤다.

김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다름은 틀림이 아닌데도 자기들과 다른 역사관을 말한다고 해서 죄 없는 출판사 사장의 '목을 따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하는 사회는 분명히 정상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서로 외눈박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다른 견해에 귀를 틀어막아 버리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존 역사교과서의 오류와 왜곡 실태를 파악하는 등 역사문제를 공론화해서 건전한 역사논쟁에 불을 붙였다"며 "이 때문에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일방의 편향된 주장이 아닌 다양한 견해들이 균형 있게 논의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긍정하는 역사 교과서가 자칫 출판조차 좌절될 수 있던 것을 막았다"면서 "전체 8종 국사 교과서들의 오류도 드디어 수정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모르면 눈이 먼 채로 미래로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미래세대가 긍정적 사고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이 이 모임을 창설했을 때 단숨에 100여명이 가입해 차기 당권주자로 주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역사 바로세우기의 순수한 취지의 모임을 일부에서는 세력 불리기로 왜곡했지만, 순수한 모임이었으므로 오늘로 그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는 20일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국회 '퓨처라이프 포럼'의 첫 세미나를 열고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