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혜로운 삶을 사는 신노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시와 수필 두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만 55세 이상 어르신 324명이 총 73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치열한 경합과 심사를 통해 대상에는 시 부문 강부호(74), 수필 부문 이옥순(76)의 작품이 선발됐으며, 표창장과 함께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시 대상작 '홀로 가는 길'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쓸쓸함 속에서도 긍정적인 삶에 대한 태도를 그려, 바람직한 노년을 성찰하게 했다는 평가다.
우수상 수상에는 정윤원, 이성칠, 정성수, 김영희가 선정됐으며 표창장과 각각 100만원의 상금, 가작 수상자 6명에게는 표창장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밖에 88세 고령의 나이에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대회 최고령 참가자 박병용 씨는 신노년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나스타시오스 싯사스(Anastasios Sitsas) JTI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와 감동을 전달해 주시길 희망한다"며 "JTI 코리아도 어르신들의 꿈을 펼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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