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숏게임 앞세워 1언더파, 반스 선두, 마쓰야마 공동 1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형성(33ㆍ사진)의 '숏게임'이 빛났다.
28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00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첫날 1언더파를 쳐 공동 8위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고, 특히 후반 그린을 놓친 3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커트 반스(호주)가 일단 리더보드 상단(3언더파 69타)을 접수했다. 2011년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ㆍ7264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이 악천후로 축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컵을 거머쥐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선두권은 한국의 조민규(25ㆍ투어스테이지)가 1타 차 공동 2위(2언더파 70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쓰야마는 반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공동 15위(이븐파 72타)에 그쳐 아직은 실전 샷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7%,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7%로 필드 샷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사카와 료(일본)가 이 그룹에 진입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성준(27)과 김경태(27ㆍ신한금융그룹), 황중곤(21), 박재범(31), 허석호(40) 등도 이 그룹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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