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그룹이 28일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를 열고 올 한 해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의 방향성, 투자 계획 수립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반월공단 내에 있는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안산공장에서 사장단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각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해마다 한두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기존에는 롯데김포몰, 롯데마트 청량리점 등 신규사업장 위주로 사장단 회의가 개최됐으나 이번에는 롯데그룹 내에서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는 캐논공장에서 회의를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여러 차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의 역발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사업장은 셀(cell) 방식 생산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LG그룹 경영자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이번 회의는 롯데호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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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아직 국세청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와 관련한 별도의 논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신 회장은 앞으로의 방향성과 관련한 메시지를 사장단 회의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회의에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과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올해 6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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