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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청소노동자,'먹는 것만 밝히고 오줌 잘 싸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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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여대 청소 노동자'들이 용역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 욕설, 해고위협 등 인권침해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서울여대 내 청소 용역회사에 소속돼 있는 노동자이자 민주노총 서울여대분회 대표인 이삼옥씨가 출연했다.
이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학 내 용역회사에 고용된 청소 노동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정해진 근무 시간이지만 오전 5시에 출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들이 이렇게 해서 받는 기본급은 108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가도 갈 수 없고 휴가를 가려면 따로 돈을 내야한다"고 했다.

이씨는 청소 용역업체 관리소장에게 수시로 폭언과 해고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서울여대 청소 용역업체 관리소장에게 욕설과 해고협박 등을 수시로 당해왔고 노동조합 설립을 방해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화장실에 드나드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용역업체 부소장이 눈치를 줬다는 것이다. 이씨는 "용역업체 부소장이 '마시는 것도 준비하지 마라. 먹는 것만 밝히고 저렇게 오줌 잘 싸러 간다'고 말했다"고 했다.
서울여대 청소 노동자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여대 청소 노동자, 정말 용역업체 너무한다", "서울여대 청소 노동자, 노동자는 사람대접 안 하는구나", "서울여대 청소 노동자, 용역 업체의 의견도 들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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