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택가 옆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추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방음벽

방음벽

AD
원본보기 아이콘

방음시설 합의문 서명…LH와 도로공사간 갈등 해소 계기
국민행복을 위한 중앙부처와 공기업간 성공적 협업 사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앞으로는 주택가 옆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가 조속히 추진돼 자동차 소음으로 잠을 설치는 일이 크게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와 '방음시설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 고속도로변 방음시설 설치와 관련한 오랜 갈등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방음시설 설치 필요성 여부는 설치비용 부담 관련해 이해관계 합의가 어려워 공공기관과 주민간 소송으로 비화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켜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도시부 주택 밀집지역은 방음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화된 방음시설 설치 기준이 적용된다. 현행 평면적 소음분석 기법인 2D 방식에서 입체적 기법인 3D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때 운전자의 착시현상을 초래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방음터널 설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방음시설 설치 비용은 주택과 고속도로 건설의 시간적 선후관계에 따라 부담 주체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주택이 도로보다 늦게 건설된 경우는 LH가, 도로가 주택보다 늦게 건설된 경우는 도공이 설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객관적 기준을 제시할 수 없어 합의가 가장 어려웠던 방음판 교체비ㆍ청소비 등 유지관리비용은 방음시설 설치 후 30년간 LH가 부담하고, 이후에는 도공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아울러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 확장 등 공익적 필요로 방음시설을 철거ㆍ재설치하는 경우에는 도공이 비용을 부담하고, 천재지변으로 파손 또는 유실된 경우에는 LH와 도공이 협의해 비용부담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년여의 협의와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돼 방음시설 설치 지연 등으로 인한 소음 피해가 크게 줄어들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세종시 첫마을과 광명시 역세권지구, 부천상동지구, 대구 성서지구, 구미 도량2지구 등에서 방음시설 설치나 소음피해보상 등의 요구나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