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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년층 직업만족도 젊은층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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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센터 설문 결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직장에서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직업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시카고 대학 전국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0대 이상 미국인의 90%는 자기 직업에 대해 '매우' 혹은 '적당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50대 이상 근로자의 직업 만족도는 성별·인종·학력·소득수준·정치성향을 막론하고 고르게 높았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직업 만족도가 무려 92%에 달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자기 직업에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도 63%를 나타냈다. 그러나 20~30대 젊은층은 38%에 불과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 응답자의 60%는 주변 동료들이 자기에게 의지하거나 조언을 구한다고 답했다. 40%는 자신이 젊은층보다 직장에서 더 많이 존경 받고 있는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나이 때문에 승진이나 연봉에서 차별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NORC는 나이 들수록 직업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50대 이상의 직업 안정성이 젊은층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젊은층과 달리 상당수 노년층은 생계형이라기보다 자기만족형 근로자인 경우가 더 많은 것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
젊은층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더 나은 일자리와 승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만큼 현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번 설문조사에 관여한 여론조사기관 미국종합사회조사(GSS)의 톰 스미스 국장은 "노년층의 경우 이미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연봉과 직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 사회에서 나이 들수록 직업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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