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치료하기 위해 드는 비용, 연평균 126억원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상반기) 초중고생 성인병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매년 평균 4만7000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문제 인식을 기반으로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해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제도가 2008년부터 시범 도입됐지만, 유사 직종과 비교시 학교 스포츠 강사의 처우가 열악해 대다수가 학교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강사의 월급여는 약 177만원으로 생활체육지도자 184만원, 영어회화 전문강사 210만원에 비해 낮으며 계약 기간도 2개월 부족했다.
박성호 의원은 "스포츠 강사가 신분상, 임금상 보장이 되지 않음에 따라 학교 현장을 떠날 시 아이들의 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동계기간 중 방과 후 학교 운영과 학교 스포츠 클럽 운영 등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1년 단위로 계약기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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