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1개월물 국채 금리는 지난 8일 0.337%로 치솟아 0.174%에 그친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를 16.3bp(0.163%포인트) 넘어섰다. 8일 이후 최근까지 나흘 연속으로 1개월물 달러 리보를 웃돈 것. 이후 9일 0.261%, 10일 0.221%, 11일 0.251%로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리보와 8.4bp, 4.7bp, 7.7bp의 격차를 보였다.
미국 국채는 통상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돼 그간 세계 단기 자금시장의 대표 금리인 리보보다 항상 낮은 금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시장 안정으로 1개월물 리보가 지난해 말 이후 지금까지 미세하게나마(약 3.5bp) 내린 반면, 미국이 정쟁으로 인해 어이없이 디폴트 위기에 몰리면서 미국 국채도 리보보다 '더 위험한' 자산으로 간주된 것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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