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상원 협상에 뭔가 진전이 있는 것 같다. (백악관 회동 때까지) 앞으로 몇 시간 동안 합의 정신을 잘 살려내길 기대한다"며 "공화당만 협조하면 당장 오늘이라도 교착 상태를 끝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치권의 이목은 상원 리드 대표와 매코널 대표에게 쏠려 있는 상태다.
리드 대표는 이날 백악관 회동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매코널 대표와 거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협의를 계속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 때 타협안을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코널 대표의 대변인인 돈 스튜어트도 "두 대표는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과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하원에서 예산안과 부채 상한 증액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