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난 먼로는 십대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 대학 재학 중 첫 단편 '그림자의 세계'를 내놨다. 1968년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발표하며 캐나다 최고의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수상, 문단의 화제를 모았다.
노벨문학상 외에도 1998년 전미 서평자그룹상과 길러상을, 2004년 길러상과 오헨리상을 받았으며 2009년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먼로는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인물의 심리상태 묘사로 정평이 나 있으며, 단편 하나에 삶 전체를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부 평론가들에게 '캐나다의 체호프'라고 불리기도 한다. 맨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작가들의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밀성을 모든 작품마다 성취했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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