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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한다더니…트럼프, 틱톡 가입 하루만에 300만 팔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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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상 10시간만에 '좋아요' 150만
외신 "젊은 유권자에 다가가는 전략"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계정을 개설한 지 약 하루 만에 300만명의 팔로워(구독자)를 확보했다고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틱톡 계정을 열고 첫 게시물을 올렸다. 13초짜리 짧은 영상에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인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나온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10시간 만에 '좋아요' 150만개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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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월 일찌감치 틱톡 계정을 개설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뛰어넘은 성적이다. 바이든 대통령 캠프 틱톡 계정은 이날 기준 약 3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미국 국민과 직접 대화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틱톡 계정 개설을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틱톡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최근 태도를 바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재임 당시 중국 IT기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틱톡, 위챗 사용과 중국 앱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법원이 제동을 걸어서 실제 금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월 틱톡 규제 법안에 반대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여전히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만,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세대에게 피해를 주고 메타(옛 페이스북)만 득을 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은 2021년 1·6 의회 폭동 당시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정지됐다가 복구됐다. 이후 메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바이든 캠프도 틱톡 강제 매각 법안에 서명했지만, 틱톡 계정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안보 우려로 틱톡 강제 매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별개로 틱톡을 활용하는 것이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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