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 선임이 본격화됐다.
1차 공모과정과 같이 서류심사 후 면접을 별도로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임기가 지난 8월 말까지였던 김건호 전 사장은 지난 7월26일 사임했지만 사장 공모 일정이 늦춰지며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착수가 올스톱 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 6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조2000억원 규모의 태국 물 관리사업 계약을 오는 10월 말 체결할 예정이어서 후임 사장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외부압력 의혹 등으로 공모 결과가 백지화되고 재공모에 들어간 한국철도공사(K-rail) 사장 선임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류 접수에 총 19명이 지원, 한국철도공사 임원 추천위원회는 11일 서류전형 심사를 거쳐 5~6명으로 압축한 뒤 13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6일에는 국토부와 기재부 공운위에 압축된 후보군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재공모에는 지난 7월 3배수 안에 들었던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팽정광 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연혜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도 지원했다. 최 전 총장은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출신이다. 관가에서는 정치권의 변수만 없다면 이들 3명이 최종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이 달 내에는 신임 사장 추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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