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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표결 '운명의 한 주'..의회통과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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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여름 휴회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이번 주부터 시리아에 대한 미국 군사개입을 놓고 팽팽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목표는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미국의 제한적 군사개입을 놓고 의회를 설득하는 데 있다.
'캐피톨 힐'(미국 의사당)에서는 상원이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한적 군사개입 결의안을 심의한 후 주말께 공식적인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하원이 16일께부터 심의와 표결에 착수한다.

시리아 군사개입을 놓고 미국 의원들 간 찬반 논쟁이 최고조로 치달을 전망이지만 하원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표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의회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NYT가 최근 상ㆍ하원 의원들의 시리아 결의안 표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원에서는 25명이 찬성, 18명이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57명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원에서는 반대 표가 더 많을 전망이다. 40명만이 찬성 의사를 던졌고 153명이 반대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211명은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원 표결에서 군사공격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이미 선언했거나 반대 입장으로 기울어진 의원이 과반수인 218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원의원 중 한 명인 마크 프라이어(아칸소) 민주당 의원도 7일 시리아에 대한 무력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지난주 의회를 설득하는 데 총력전을 펼친 백악관은 이번 주 로비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의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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