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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선두 "시즌 2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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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서 3언더파, 12명 공동선두서 '혼전'

 김세영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세영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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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롯데마트 챔프' 김세영(20)이 시즌 2승의 호기를 잡았다.

15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684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1라운드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김세영과 함께 무려 12명의 선수가 공동선두(3언더파 69타)에 합류해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세영이 바로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투어에 합류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이번에는 하반기 개막전이라는 점에서 2승 도전에 대한 독특한 동기부여를 더했다. 김세영은 "여름 휴식기 동안 횡성 한우로 체력을 비축했다"며 "최근에는 특히 홍천 블루마운틴골프장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해 오늘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정민(21ㆍKT)과 정희원(22)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4년 동안 2부와 3부 투어를 거치는 '가시밭길' 끝에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소라(23ㆍ볼빅)가 이 그룹에 가세해 이채. 모처럼 국내 무대에 출전한 '메뉴라이프 챔프' 박희영(26)은 공동 25위(이븐파 72타), 상금랭킹 1위 장하나(21ㆍKT)는 공동 41위(1오버파 73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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