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고위공직자의 비위행위 점검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한달 가량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3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런데도 A씨는 직원 7명과 함께 지도.감독을 하는 하청업체의 현장소장 등을 원주시 소재 한 식당으로 불러내 이른바 '고스톱'을 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A씨는 2012년 5월부터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기까지 9개월 이상 한 달 평균 4회 정도 하청업체 현장소장들을 불러 도박을 했다.
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공사 현장소장들은 A씨의 지시에 따라 고스톱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일과시간인 오후 4시30분부터 근무지를 이탈했고, 도박판이 새벽까지 이어져 다음 날 근무에 지장을 초래하게 됐다고도 감사원은 지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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