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클래식 우승후보 13위, 다음 주 브리티시오픈 티켓 확보가 목표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7257야드)에서 개막하는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화두는 당연히 우승자에게 주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개막하는, 올해로 142번째를 맞는 '最古의 메이저'다.
총상금이 460만 달러로 다른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B급 매치'인데다가 메이저대회를 1주일 앞두고 있어 빅스타들이 대거 휴식에 들어갔다는 대목도 반갑다. 현지에서는 '디펜딩챔프' 잭 존슨(미국)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백전노장'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맞대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등이 동반 출전한다.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각각 출전권을 확보해 이번에는 실전 샷 감각 조율이 목표다. 14차례 등판에서 8차례나 '컷 오프'의 굴욕을 맛본 양용은에게는 물론 '우승하는 법'을 되찾는 전환점이 시급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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