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모기지업체 패니매·프레디맥 청산 계획에 불만
7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페리 캐피탈은 최근 미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역할을 점점 줄여 폐쇄하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무부와 함께 미연방주택금융청(FHF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마크 워너(민주당·버지니아)와 밥 코커(공화당·테네시) 의원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종국에는 이들 두 기관을 폐쇄하고 연방모기지보험공사(FMIC)로 대체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페리 캐피탈은 이와 관련 7일 워싱턴 지방 법원에 체출한 소장에서 이 법안이 연방 의회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모기지업체를 청산하려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에 손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페리 캐피탈 외에도 헤지펀드 폴슨앤코와 뮤추얼 펀드 페어홀름 캐피탈 매니지먼트도 패니매와 프레디맥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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