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이 운영중인 강호동 치킨678이 국내 시장 포화와 불황이라는 이중고에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가맹점별 매출액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브랜드 론칭 당시보다 현재 가맹점별 평당 매출액은 25%가량 증가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신규매장의 평균 1일 매출은 66㎡(약 20평) 기준 200만원을 기록, 강호동의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치킨 시장에서 치킨678이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강호동의 친근한 이미지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의 건강함과 '국민 MC'의 친숙함이 외식 브랜드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기존 어두운 분위기의 호프집과 달리 함석을 그대로 노출하고 원목을 사용한 빈티지 콘셉트로 유럽형 카페스타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통해 치킨호프집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도 성공 비결이 됐다.
김상곤 ㈜육칠팔 총괄이사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고추장사 치킨’은 품질과 맛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며 "가맹점의 증가에 따라 내실을 기하면서 토종 치킨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육칠팔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외에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이 중 중저가 구이 브랜드 ‘강호동 백정’과 ‘아가씨곱창’은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에도 진출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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