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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父 돌아가신 날, 기성용 남자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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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父 돌아가신 날, 기성용 남자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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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연인으로 발전된 계기를 전했다.

한혜진은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2주년 특집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아버지가 돌아간 시점에 기성용이 남자로 느껴졌다”라고 대답했다.
한혜진은 “아버지 임종 당시 기성용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대화하지 못했다. 나중에 문상객들을 보내고 난 뒤 문자들을 보내온 지인들에게 답장을 보내다가 기성용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수많은 조화 중에서 기성용 것이 제일 눈에 띄었다. 유독 굵은 글씨체도 한몫 했다. 아버지 장지를 다녀온 뒤 기성용이 또 다시 나에게 연락해 11월 말쯤 한국에서 보자고 말했다. 그와 함께 한강에 갔고, 차 안에서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 역시 사전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며 정신없었을 텐데 내게 답장을 보내줘서 감동했었다. 첫 고백 당시 차일까봐 걱정했는데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줘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혜진은 이날 8세 연하남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와 자신이 살아온 인생사를 털어놨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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