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수학 선행학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교육 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수능 수학 과목의 출제 범위에서 기하와 벡터를 제외해야 선행학습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자율형사립고가 고교 1학년 때 수학을 한 학기에 편성하기 때문에 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이 입학 전에 고1 수학을 선행학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고 사교육걱정은 비판했다. 따라서 "수학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고교 1학년 수학을 한 학기에 마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며 2014년부터 수학Ⅰ과 수학Ⅱ이 동시에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사교육걱정은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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