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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구가의 서' 비화 공개 "술 끊고 건강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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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구가의 서' 비화 공개 "술 끊고 건강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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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승기가 '구가의 서'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공식 홈페이지에는 최강치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승기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이승기는 인터뷰를 통해 "(촬영 현장에) 벌레가 정말 많다. 밤에는 벌레와 낮에는 더위와 싸우느라 스태프들이 고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힘내서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기는 반인반수 최강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강치의 콘셉트는 스태프들이 잡는 것이다. 나는 초반에 만화 같은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드라마이기 때문에 리얼리티도 중요해 비주얼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멋있는 꽃신수를 표현하기 위해 털을 제거했다. 월령(최진혁)은 흰 털이 있었는데, 털을 빼고 대신 약간의 핏줄과 스모키 아이라인을 집어 넣었다. 눈썹 같은 것들도 붉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마지막으로 촬영이 끝난 뒤 "먹고 싶은 게 많다"는 솔직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술도 끊었다. 평소 많이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건강이 좋아졌다"며 "원래는 드라마 끝나고 술을 시원하게 한 잔 하려 했는데, 머뭇거려지기도 한다. 지금은 회도 먹고 싶고, 소고기도 먹고 싶다. 육해공 가리지 않고 먹을 것 먹고 싶다. 끝나면 가까운 곳으로 가 쉬고 싶은데 과연 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가 최강치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구가의 서'는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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