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앞으로 공군 조종사 선발요건에 금연이 추가된다. 공군은 조종사 선발과정에서 니코틴이 검출되면 비행훈련에도 참가시키지 않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공군은 성일환 공군총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장병흡연율 33%를 2015년까지 20%이하로 낮추기로 하고 흡연 장병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운동처방 등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기로 했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20년간 담배를 피웠지만 공군사관학교 교장에 취임한 지난 2008년 11월부터 금연을 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당시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금연을 하고 있어 지휘관으로 흡연을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금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면적 금연 정책이 병사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군 인권위는 작년 3월 군대 내 장병들에게 과도한 금연을 강요한 군 지휘관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행동자유권 및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경고조치할 것을 군에 권고하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