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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의지만으로 어렵다면?

최종수정 2013.06.01 11:06 기사입력 2013.06.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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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금연은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 주변에 흡연자가 많다면 더욱 그렇다. 이럴 때 '금연보조제를 사용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금연보조제는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함께 금연보조제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금연 왜 실패하나= 흡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금연을 결심한다. 그러나 많은 흡연자가 금연에 실패한다. 니코틴 중독 탓이다. 흡연은 개인의 기호나 습관이 아니라는 얘기다. 미국에서는 흡연이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과 마찬가지인 의존적 정신질환으로 분류한다.
이처럼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계획과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 자신의 흡연 형태와 흡연량을 관찰해 맞춤형 금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금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 또한 방법 중 하나다. 대개 금연을 하게 되면 혈중 니코틴 감소로 금단증상이 반드시 뒤따른다. 금단증상은 금연 후 2~4일에 가장 심하며, 대개 2~4주간 지속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 금단증상을 줄여줘야 한다.

◆금연보조제 사용은 어떨까= 니코틴 패치 같은 금연보조제는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담배에 있는 다른 유해 물질 없이 니코틴만을 몸에 제공해 금단증상이나 흡연에 대한 갈망을 조절, 금연을 돕는다. 평소 흡연량이나 흡연 습관 등에 따라 니코틴 중독 정도는 개인마다 달라, 자신에게 적합한 양의 니코틴이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니코틴 패치는 팔과 가슴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붙이면 된다. 사용 기간은 보통 6~8주 정도. 이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니코틴 껌은 주로 순간적인 흡연 욕구를 떨어뜨리는데 사용된다. 일정 간격으로 씹으면 패치처럼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니코틴 껌 대신 담배를 무는 순간의 유혹을 이기긴 쉽지 않다. 행동 요법도 금연에 도움을 준다.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몸에 배도록 행동요법을 훈련하는 건데, 담배를 피울 때마다 매번 메스꺼움을 느끼도록 빨리 피우거나, 흡연할 때 기침, 두통, 입 냄새 등을 떠올린다. 또 담배를 피울 때마다 흡연 분석표를 작성해 언제, 어디서, 왜 담뱃불을 붙였는지 분석하면 그 시간과 이유에 앞서 대처법을 세울 수 있다.
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금연 성공은 주변 환경보다는 니코틴 의존도 등 신체적 특성에 많이 좌우된다"며 "전문의나 금연클리닉,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병행해야 금연에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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