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직장인 83% "甲에게 부당대우 받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약자인 을(乙)의 위치에서 갑(甲)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3.5%가 '을의 위치에서 갑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갑에게 당한 부당 대우로는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이 50.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갑이 일방적으로 스케줄 정함'(46.8%), '반말 등 거만한 태도'(44%),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34.7%), '의견 등 묵살당함'(26.3%), '욕설 등 인격모독'(17%), '비용을 제때 결제해주지 않음'(14.8%)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60.9%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0.3%, 복수응답), '계약취소 등 불이익을 볼 것 같아서'(40.2%), '다들 참고 있어서'(33.2%),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것 같아서'(13.4%) 등의 이유가 나왔다.

이런 압박감 탓에 86.9%는 '이직이나 전직을 생각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25.5%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회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는 본인이 받은 스트레스를 또 다른 을에게 화풀이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갑-을 관계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