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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범신, 논산 한국폴리텍대 명예학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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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캠퍼스 학생들에게 꿈, 비전 심어주고 인문학으로 대학교육 질 높이기 앞장…특강, 대화, 고향땅 걷기 등

논산 한국폴리텍대 명예학장에 취임한 박범신 작가

논산 한국폴리텍대 명예학장에 취임한 박범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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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소설 ‘은교’를 써 유명한 박범신 작가가 충남 논산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명예학장으로 취임했다.

6일 교육계 및 문학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지난 3일 바이오캠퍼스 강당에서 이배섭 한국폴리텍대학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논산이 고향인 박 작가는 지역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인문학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명예학장을 맡았다.

박 명예학장은 지난 4월 이 대학에서 ‘아픔을 이겨내니까 청춘이다’는 주제로 특강한 뒤 학생들과 대화의 자리도 가졌다. 이달 들어선 ‘학생들과 내 고향 논산 땅 걷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박 작가는 전북 익산군 황화면(현재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부터 논산군 강경읍에서 살았다. 전주교육대를 거쳐 원광대 국어국문학과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殘骸)’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어 ‘식구’, ‘말뚝과 굴렁쇠’, ‘못과 망치’ 등의 단편소설과 ‘죽음보다 깊은 밤’, ‘깨소금과 옥떨메’,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등 장편소설을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했다.

1981년 장편 ‘겨울 강, 하늬바람’으로 제1회 대한민국문학상 신인부문을 받았다. 창작집 ‘토끼와 잠수함’이 있고 단편집으로 ‘아침에 날린 풍선’, ‘식구’, 중편집 ‘도시의 이끼’, ‘그들은 그렇게 잊었다’와 여러 장편소설집을 냈다. 이후 장편 ‘침묵의 집’(1999년), 단편 ‘향기로운 우물이야기’(2001년) 등을 발표했다.

1995~2004년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지냈고 2007년 KBS 한국방송공사 이사장과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명지대로 복귀해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지낸 뒤 2011년 정년퇴임했다. 명지대 명예교수로 지난해부터는 상명대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로 지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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