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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아시아나 女승무원 바지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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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아시아나 女승무원 바지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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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 다음 달 여성 승무원들의 바지 유니폼을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에 탑승하는 객실 승무원들에게 바지 유니폼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1988년 창립 이래 치마 유니폼만을 고집했다. 여성의 아름다움, 단아함 등을 강조하는데 있어 치마 유니폼이 적정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아시아나 노조가 지난해 여승무원의 치마 복장 착용 등을 강요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복장 규정이 인권침해라며 낸 진정이 옳다고 결정했다.

인권위는 지난 2월 "치마 근무복만 입게 한 아시아나항공의 복장 규정은 성차별"이라며 "유니폼으로 치마 외에 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인권위의 결정에 따라 "승무원들에게 유니폼 선택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바지 디자인을 개발해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립 25년 만에 여승무원이 바지를 입게 된 셈이다.

아시아나는 다음 달 바지 유니폼 도입을 위해 여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승무원들이 바지만을 입고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의문이다. 바지 유니폼이 활동하기 편할 수도 있으나 오히려 속옷라인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바지 유니폼 신청을 받고 있다"며 "바지의 재질은 운항승무원 바지유니폼과 같은 재질로 신축성을 살리면서도 속옷라인이 드러나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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