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 RR도넬리 LPGA파운더스컵 우승이 동력이 됐다. 벌써 시즌 2승째, 무엇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는 점이 빅뉴스다.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뒤 퀄리파잉(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해 2009년 LPGA 정식멤버가 됐다. 2011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꺾고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미국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나비스코의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호수에 함께 뛰어든 어머니 캐럴이 다리를 다쳐 장외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4승을 쓸어담으며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미국 선수로는 1994년 베스 대니얼 이후 18년 만이었다. 올 시즌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혼다LPGA타일랜드 3위에 이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와 RR도넬리 2개 대회 연속우승이다. 미국 선수로는 크리스티 커(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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