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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오늘 뭐했더라···깜박하기 전에 기록하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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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수 그린몬스터 대표 인터뷰

[나는앱스타]오늘 뭐했더라···깜박하기 전에 기록하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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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기록하는 인간의 욕구는 언제나 같다. 3만년 전부터 인간은 무언가를 꾸준히 기록해왔다. 현재도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글과 사진이 업로드된다. 단지 기록 매체가 '동굴 벽화'에서 '모바일'로 바뀌었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수 그린몬스터 대표는 이 같은 기록에 대한 욕구를 통해 새 시장을 열고 있다.

22일 하 대표는 "기술 패러다임이 모바일로 바뀌면서 우리가 가진 오래된 습관들도 이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서 아직 성장세가 낮은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분야에 뛰어든 것도 이 같은 큰 흐름 때문이다. 2011년 8월 처음 '플라바'라는 기록 앱을 출시했다. 유료 버전으로 첫 선을 선보였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하 대표는 "애플 앱스토어 메인에 걸릴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았다"며 "당시 매출이 발생하면서 기록 앱에 대한 시장 니즈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후 9개월간 '나만의 모바일 라이프'를 컨셉으로 본격적으로 '플라바 2.0' 개발에 돌입했다.
플라바 2.0은 플라바의 차기 버전으로 무료 앱이다. 내 일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실용성에 중심을 둔 서비스다. 기존에 SNS라는 '저장 공간'이 있지만 하 대표는 플라바 1.0의 성공으로 차별화 포인트에 확신했다. 14개국 언어로 출시돼 35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하 대표는 "승인을 통해 공개ㆍ비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개인화'된 나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웹 버전도 출시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작성 가능한 콘텐츠도 음성ㆍ텍스트ㆍ사진ㆍ음악ㆍ영화ㆍ책ㆍ장소ㆍ동영상ㆍ웹링크 등 9가지로 확장했다.

그는 "유틸리티 카테고리 서비스들이 대개 정액제를 지향하지만 우리는 유료 모델을 당분간 도입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단지 특정한 기능 한 두가지를 추가하기 위해 한달에 4000~5000원씩 지불해야 하는 것은 일상화된 서비스 모델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방식의 수익 모델을 구상 중이다. 그는 "기존 사용자 가운데 1~4% 정도만 유료로 전환한다고 전제하면 손익분기 시점을 2년 뒤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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