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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중도좌파와 첫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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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치인 리브니 법무장관에 기용키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집권 리쿠드당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중도 좌파 성향의 정당과 연정을 구성했다. 우파 성향의 집권 연정에 좌파가 참여함에 따라 향후 이스라엘의 대(對) 팔레스타인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중도 좌파의 하트누아당과 연정을 꾸리기로 합의했으며 하트누아당 대표이자 전 외무장관인 치피 리브니를 법무장관으로 기용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하레츠가 20일 보도했다.
네타냐후의 집권 리쿠드-베이테누 연합이 지난달 22일 치러진 총선 이후 중도·좌파 성향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브니는 앞으로 팔레스타인과 평화 협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타냐후의 집권당을 포함한 보수 연합과 중도 좌파 성향의 정당들은 지난달 총선에서 전체 120개 의석 중 각각 60석을 얻어 같은 수의 의석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네타냐후의 보수 연합이 과반 의석 확보를 노리고 중도파 정당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하려 할 경우 팔레스타인 정책에 유연성을 보이라는 압박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다수의 중도 정당 지도자들은 선거 전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과 평화구축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연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네타냐후는 국제사회가 이란 핵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남유럽발 위기 속에서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돌파구를 만들지 못한 데다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의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는 등 강경책을 구사, 동맹국들과도 자주 충돌했다는 점에서 비판여론이 적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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