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서 대선 과정에서 약속하고 국민이 이를 지지해서 당선을 시켜준 것이므로 국회는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임무"라며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당선인과의 3자 회담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마당에 이제 여야가 큰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중요한 모토가 사회 안전과 경제부흥이며, 이를 위해 핵심 역할을 해야 할 부서가 미래창조과학부"라며 "연일 협상중인데 민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그에 못잖게 지방세 특례법이나 여러 민생법안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법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 현안보고에 나선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쟁점이 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한 방송정책 업무의 이관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의 대선, 총선공약에도 같은 내용이 있었다"며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계속 여러 가지를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안을 고집한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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