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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핵농축시설' 폭발했다는 보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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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포스트 폭발설 보도...이란은 부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 중부 성도 쿰 근처 산악지대의 포르두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규모 폭발설이 나오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혁명수비대원 레자 카흐릴리가 WND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인용해 폭발로 반경 3마일 이내가 뒤흔들렸으며 보안군이 15마일 이내 통행금지조치를 취했고 ,테헤란과 쿰간 고속도로는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란의 성도 쿰 근처 포르두 지하우라늄농축시설이 있는 산의 위성 사진

이란의 성도 쿰 근처 포르두 지하우라늄농축시설이 있는 산의 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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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흐릴리는 포르두 핵시설은 심하게 손상됐으며 안에는 240여명의 노동자가 갇혀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카흐릴리는 1980년대와 90년대 미국 CIA 요원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포르두 시설 경비 보안군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글을 작성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폭발은 시설에만 제한돼 공습이 있었더라도 고도로 국부적인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보타지나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 육군 참모차장인 마수드 자차예리 준장은 2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르두 지하핵시설 폭발설을 부인했다고 파르스통신(FNA)이 보도했다.

FNA는 지난 금요일부터 서방언론과 이스라엘 매체들은 포르두 농축시설이 며칠전 대규모 폭발로 흔들렸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미확인 보도는 약 200명이 지하시설에 갇혀있는 것으로 주장했다고 FNA는 설명했다.

포르두는 이란 제2의 핵시설로 협곡속으로 파고들어가 건설돼 공습이나 관통탄 폭격에도 난공불락이라고 FNA는 주장했다.

미국은 포르두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B-2 스텔스폭격기에서 투하하면 최근 지하 61m까지 뚫고 들어가 터지는 무게 13.6t의 초대형관통탄(MOP)를 개량해 실전배치했다.

이란원자력기구 부위원장은 27일 밤 “폭발은 없었다”며 서방 보도를 부인했다.

FNA는 이란의 핵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지난해 8월 새로 건설된 포르두 핵시설에 침입해 파괴하려는 적의 기도를 분쇄시켰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란의회의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의 압바스 알리 만수리 위원은 FNA에 “적들이 부비트랩이 설치된 장비를 팔아 포르두의 원심분리기를 폭파시켜 체르노빌 같은 재난을 반복하려고 하지만 그들의 음모는 발각돼 이란 과학자의 기지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FNA는 이란 정보부를 인용해 2010년이후 다섯 명의 핵과학자와 연구원이 살해됐다면서 전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미국의 CIA,영국의 MI-6에 의해 암살됐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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