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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대중화, 특허보안은 ‘국가 중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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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특허청 주최, ‘3회 특허보안세미나’ 열려, “키포 클라우드 시스템, 보안 강화 필요”

아시아경제신문과 특허청이 공동주최한 '2013년 특허보안 세미나' 모습.

아시아경제신문과 특허청이 공동주최한 '2013년 특허보안 세미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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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면서 ‘클라우드서비스’도 많은 발달을 가져왔다.

클라우드서비스는 우리가 쓰고 있는 컨텐츠들을 가상의 서버에 담아두고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어느 기기에서든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가 지난해에 공공분야에서 쓰고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확산을 위해 보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뒤 특허청은 ‘키포 클라우드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적으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은 취약하다.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일까.

아시아경제신문과 특허청이 29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 3동 204호 대회의실에서 연 ‘제3회 특허보안세미나’가 그에 대한 답을 주는 자리가 됐다.
이날 세미나는 ‘클라우드 대중화에 따른 특허보안대책’을 주제로 ▲특허청의 클라우드 보안대책 ▲최신 사이버위헙의 클라우드 보안 ▲특허보안의 문제점과 보완대책 등을 논의하는 만남이었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문명훈 특허정보원 기반운영팀장은 ‘3세대 특허넷 운용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대책’을 주제로 특허청이 운영 중인 ‘키포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문제를 다뤘다.
주제발표를 한 문명훈 특허정보원 팀장, 김용수 안철수연구소 팀장, 서승관 특허청 비상계획관(왼쪽부터).

주제발표를 한 문명훈 특허정보원 팀장, 김용수 안철수연구소 팀장, 서승관 특허청 비상계획관(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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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팀장은 “단한번의 보안문제가 터지면 그동안의 성과가 무색해진다”며 “보안사고를 막고 경로를 차단키 위해 제3세대 특허넷에 키포 클라우드 시스템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특허청은 보안 강화를 위해 전자정보관리체계인 위협요소를 분석, 대응훈련을 벌이고 있다. 또 악성코드 사이버위협에 맞서 악성코드 패턴을 광범위하게 모아 분석했다. 여기에 특허전산센터 출입을 강화하고 광주통합전산센터 국가정보통신망 구간의 VPN 점검도 검토 중이다.

‘최신 사이버위협 동향 및 악성코드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김용수 안철수연구소(안랩) 팀장은 “보안이 뚫리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사람의 호기심과 모바일폰의 보급”이라며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악성코드기술까지 나왔다. 어드웨어(adware) 등을 통한 악성코드도 많아 내려 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승관 특허청 비상계획관은 ‘특허보안의 문제점과 보완대책’ 주제 발표를 하면서 특허청의 현재 보안수준을 진단했다.

서 비상계획관은 “2006년에 특허정보원의 보안문제로 122건을 지적했지만 지난해는 한 건도 찾지를 못했다”며 “특허청 또한 직원들의 많은 보안실수가 있다가 최근에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뒤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중부취재본부장 진행으로 열린 토론 모습.

주제발표 뒤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중부취재본부장 진행으로 열린 토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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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계획관은 “특허청은 보안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허법상 정보를 유출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공개기술이 흘러나가 이득액이 생기면 몇 배의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기술이 새어나갈까 불안해하는 출원인들을 위해 특허보안활동을 적극 알리고 ‘변리사무소 보안인증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중부취재본부장 진행으로 ▲박종배 드림월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최종인 한국특허정보원 특허넷운영본부장 ▲박천도 삼오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전상훈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특허청의 보안노하우를 민간기업이나 관련기관·단체에 접목시키고 홍보를 활성화시켜 지식재산권의 대중화와 더불어 보안생활화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엔 김영민 특허청 특허청 차장, 이재훈 특허심판원장, 표재호 한국특허정보원장, 윤동열 대한변리사회장, 변훈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특허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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