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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아파트, 이웃을 만나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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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성과와 시행착오의 여정 오롯이 담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그동안 펼쳐온 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주요 성과와 시행착오를 오롯이 담은 공동주택 커뮤니티 사례집 '아파트, 아웃을 만나다'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사례집은 공공기관의 간행물이 으레 풍기는 성과 보고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직접 참여한 주민들의 소감과 추진 중에 느낀 어려움 그리고 보람을 수필형식으로 담아내 독자로 하여금 쉽고 흥미롭게 때로는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 최초로 옥상 텃밭을 일군 삼선 푸르지오 아파트나 버려진 공간을 작은 도서관으로 만들어 지혜의 발전소로 변신시킨 돈암 한신휴 아파트는 어떤 시선으로 삶의 공간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진다는 소박한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아파트 이웃을 만나다' 표지

'아파트 이웃을 만나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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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장난감에 금방 싫증을 낸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착안한 정릉 풍림원 아파트의 장난감 도서관. 아이가 갖고 놀던 장난감을 돌려가며 사용하는 것뿐이지만 자연스레 아이를 키우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그러다 보니 육아, 가사 등 정보를 교환하며 바로 곁에 위치한 북한산을 걷는 일이 잦아졌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주민의 삶과 함께 변화하는 공동체 커뮤니티의 생생한 이야기는 도심 속에서 잊혀져가는 정과 공동체 문화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있다.
주택관리과 손정수 과장은 “아파트를 단순히 주거 형태의 하나 생각하는 이들로 하여금 공동체 의식을 일으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책을 꾸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책에는 성북구가 앞으로 추진할 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소개되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는 큰 숲의 시각에서 한 옥상텃밭 가꾸기, 작은도서관 운영, 공동육아방 운영 등의 ‘공동주택 커뮤니티 공모사업’이나 공예, 건강강좌, 환경교실 등 주민 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그리고 공동주택 커뮤니티 리더를 키우는 아카데미 등을 진행했다면 숲에서 나무를 살피듯 각 사업을 꼼꼼하게 점검해서 그 역할과 기능에 디테일을 더했다.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의 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 성과를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방문을 하고 있다”며 “입주민간 공감과 소통,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 문화의 회복이 가장 중요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이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 주택관리과 ☎920-36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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